Hanin Tour 한인투어

래슨화산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250마일의 거리에 있으며 5번 Fwy.의 Red Bluff 또는 Redding에서 동쪽으로 약 50마일 거리에 있는 160스케어마일 넓이의 국립공원이다.

1840년대 덴마크에서 이민온 래슨이란 사람이 이곳에 살면서 이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으로 그 이름이 국립공원과 주변의 국유림의 명칭으로 지정된 것이다. 공원 관광문의 (530)595-4444.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연간 방문객의 수는 50만명선 안팎이지만 공원내 각처에서 내뿜는 수증기, 유황온천 등으로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며 50여개의 작고 큰 호수들의 모양이나 성격이 다양하여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상적인 자연의 별천지이다.

눈이 심하게 내린 겨울철에는 공원내의 도로 일부가 불통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연중 문이 열리며 공원 남부에 있는 겨울철의 스키장은 인기가 높다.

·겨울철 스키 성황

남쪽 입구에 들어서면 곧 캠핑장소와 겨울철의 스키장 시설이 나타난다. 보통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많은 스키애호가들이 모여 들어 성시를 이루며 이곳에서부터 크로스 컨트리 스키도 12월초순경에 시작된다.

·Sulphur Works

여기서 약 1마일 정도 차도를 따라 북상하면 수증기와 유황을 내뿜는 Sulphur Works에 도달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관광용 목조보도를 이용하여 분출되는 모습을 가까이 접근해서 볼 수 있으나 지정된 길에서 벗어나 잘못 들어가면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어린이들과 동행했을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때 이 온천을 이용해서 관광과 영리를 목적으로 방문객들을 위한 온천 목욕시설을 건설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립공원측과 자연보호주의자들의 항의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에메랄드·헬런호수

여기서 다시 차를 타고 3마일 정도 가면 도로 왼편 즉 북측에 아름다운 호수가 나타난다. 에메랄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호수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이 아름다운 초록색으로 빛나는 맑은 호수인데 물에 섞인 광물질 때문에 이와같은 색깔을 나타낸다.

여기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짙은 푸른색으로 유명한 헬런이라는 호수가 있는데 높은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보는 사람의 가슴에 그 차가운 정기를 느끼게 한다.

·화산지대 Bumpass Hell

여기서 남쪽으로 약 1마일 정도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Bumpass Hell이라는 물이 끓는 연못, 뜨거운 진창밭, 유황과 수증기를 내뿜는 간헐천 등 화산지대 특유의 현상을 볼 수 있는 지옥(Hell)같은 곳에 도달한다.

1864년 이곳을 처음 발견한 범패스라는 사람이 여러 사람을 데리고 조심하라고 외치면서 들어가다 발을 잘못디뎌 끓는 흙탕 속에 빠져서 결국 다리 하나를 절단해야 했다는데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옐로 스톤을 본 사람에게는 규모가 작아서 특별한 흥미를 돋우지 못하겠지만 이 공원이 가진 특이한 풍경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