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in Tour 한인투어

이 지구상에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신기한 광경을 하고 있는 곳이 여럿 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캘리포니아 중남부와 네바다주가 인접하는 곳에 있는 데스밸리(Death Valley)이다.

이 계곡의 많은 부분이 바다의 수면보다 282피트나 낮은, 북미대륙의 최저지점에 있는가 하면 바로 그 옆에는 해발 1만1천49피트의 높은 산봉우리까지 솟아있어 장관을 이룬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기온이 화씨 134도까지 올라가는 혹서의 지대이기도 하다.

무시무시한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공원 입장료는 차 1대당 10달러. 문의(760)786-2331.
웹사이트 www.nps.gov/deva/

11-4월 사이가 적당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300마일, 자동차로 6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이곳을 찾아가려면 아무래도 겨울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화씨 120도가 평균 기온인 여름철의 무더위는 말할 것도 없고 봄과 가을에도 기온이 보통 화씨 90도를 쉽게 넘어가기 때문인데 더위 때문에 차의 고장도 자주 일어난다.

적당한 방문시기는 11월에서 4월사이에 택하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휴일엔 반드시 호텔 예약을 해두어야 하는데 이 주위에 숙박시설이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관광객이 밀리기 때문이다.

여행이란 항상 사전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더욱 즐거운 법, 데스밸리를 찾기 전 이곳의 역사적 배경을 간단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9천년전에는 염수호

미국 서부의 대부분의 지역이 그러하듯이 이 죽음의 계곡도 약 2억년전까지는 완전히 바다 밑에 있었다.

그 후 여러차례의 지각변화를 거쳐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약 3천500만년 전에서 500만년 전 사이라고 추정된다.

계곡의 내부는 물이 고인 호수였는데 9천년 전부터 5천년 전 사이에 호숫물이 말라 오늘과 같은 메마른 땅으로 변해 버렸다.

현재 바다면보다 282피트나 낮은 이곳 밑바닥은 약 1천피트 정도의 두터운 소금층으로 덮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