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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미주 중엉일보
ㆍ작성일
2003-08-01 (금) 15:06
ㆍ추천: 0 ㆍ조회: 1102
ㆍIP:
[세코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 Crescent Meadow
[세코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 Crescent Meadow
California 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 - Crescent Meadow
모로바위에서 약 1마일정도 동쪽으로 들어가면 길은 끝 나고 나무사이에 만들어진 주차장이 나타난다.
얼마 안 떨어진 곳에 비교적 넓은 공간을 점유한 아름다운 풀밭이 있으니 이것이 크레센트 목장이다. 봄과 여름철에는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풀사이에 만발하여 거대한 나무들과는 대조적으로 온화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이다.
하이킹코스가 이 목장 둘레를 돌 수 있도록 만들어 졌는데 그 도중에 옛날 이곳에 와서 정착한 Tharp라는 사람이 쓰러진 세코이아나무 속을 파서 만든 소위 Tharp's Log라고 불리는 그의 집이 보존돼 있다.
통나무 속에는 그가 만든 석조 스토브도 있고 밖을 내다볼수 있는 창문까지 있어서 흥미를 끈다.
여기서 동쪽으로 산길을 따라 1마일정도 걸어가면 Eagle View라는 지점에 도달한다. 문자 그대로 하늘을 나는 독수리가 볼 수 있는 경관을 이 지점에서 전망할 수 있다.
모로바위에서 본 것보다 더 가까운 지점에서 1만4천피트급의 연 봉과 계곡을 볼수 있는데 시에라 네바다산맥에는 1만4천피트 이상의 봉우리가 11개나 있으며 1만2천피트급은 500개나 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크레센트목장으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쓰러진 세코이아의 고목위로 자동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소위 Auto Log라는 곳이 있어서 고목 위에 자기 차가 올라선 모습을 기념촬영하는 사람들이 모여들며 도중 길을 막고 쓰러진 세코이아 나무를 뚫고 자동차 길을 낸 곳(Tunnel Log)도 있어서 드라이브 하기에 심심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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