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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마을에 실린글중에서..
조약돌 글 제 목 : 어쩌다보니.... "완전무결해야 한다는 강박,그것은 당신의 내면을 갉아 먹는 영혼의 곰팡이가 된다. 쉴줄 모르는 당신, 얼마나 불행한가.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초조함에 휩싸이는 당신은 병을 키우는 수 밖에 없다. 당신도 얼마든지 새로운 것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밥줄이 달린 일이라고해서 당신의 몸과 마음을 그것에 묶어둘 필요는 없다. 때로는 깃털처럼 가볍게 일상의 무게를 털어버리고 어디론가 떠나는 당신의 뒷모습도 아름답다. 당신이 없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멀리에서 당신의 빈자리를 바라보는 여유를 지녔을때 압박은 마침내 사라진다. << 마음의 발견 中에서 >> 오랬만에 앉은 모니터 앞에서 발견한 글이다. 글을 읽고 또 읽고 몇번을 되풀이해가면서 읽어가는 동안 내 입가에는 씁쓸한 미소가 감돌고 있음이 느껴진다. 한동안 참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나 보다. 나 또한 이 글에서와 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초조해지니 말이다. 쉬어가야지... 쉬어가야지... 문득 파란 하늘아래 한들거릴 코스모스가 보고파지고 조그씩 누래져갈 나락의 고개숙인 모습도 보고파지고 포도위를 뒹굴고 있는 구린내나는 은행도 운동화신은 발로 비벼 까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또 다시 내 생각은 내일을 향하여 달려만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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