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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대자연과 하나되는 물아일체'의 환상
▲볼만한 곳: 일단 안내소를 들려 지도와 공원내 각 지역에 대한 해설과 관광관련 정보 등을 충분한 가진 뒤 움직이는 것이 좋다. 안내소는 모두 세 곳. 계곡 안의 요세미티 폭포와 요세미티 빌리지 동쪽 끝에 있는 안내소는 연중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여름에는 업무를 더 일찍 시작한다. △문의: (209)372-0200 또는 www.nps.gov/yose 우선 미국 사진작가 에인절 애덤스의 사진으로 알려진 요세미티 폭포와 북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1612피트의 리본(Ribbon) 폭포가 유명하다. 요세미티 폭포는 1430피트의 위 폭포와 320피트의 아래 폭포로 나뉜다. 그 중간은 815피트 길이의 급류가 연결돼 있어 총 길이 2565피트의 거대한 규모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폭포로 꼽힌다. 봄철에는 근처에만 가도 지축이 흔들릴 만큼 폭포수의 힘이 느껴진다. 시간과 체력이 있다면 3.5마일의 산길을 따라 폭포 위까지 올라가 볼 만하다. 폭포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겨울철 눈이 녹아 급물살을 만드는 늦은 봄에 찾는 것이 좋다. 물이 줄어드는 여름에는 메말라 앙상한 줄기만 보일 뿐이다. 공원입구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웅장하게 보이는 엘 캐피탄(El Capitan)은 깎은 듯한 절벽으로 암벽 등반가들의 단골코스로 올랐다. 지상에 노출된 바위 덩어리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걸어서 올라가려면 요세미티 폭포 가는 길을 따라 약 8마일 정도 가야 한다. 존 뮤어 트레일을 따라 가면 나오는 하프 돔(Half Dome)도 독특한 모양으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 빙하의 무게와 지반이 움직이는 힘에 의해 산 모양이 돔 형태로 깎이고 북쪽면의 반이 떨어져 나가 특이한 모습이 됐다고 한다. 계곡지형상 날씨가 불순하니 스웨터 한벌 정도는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계곡 동쪽 끝에 있는 호수인 미러 레이크(Mirror Lake)는 주변에 훌륭한 도보코스가 있어 한가한 시간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이곳에서 하프 돔을 뒷 배경으로 기념촬영하면 좋다. 이밖에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는 차로 접근할 수는 없지만 배낭을 메고 걸어 갈 수 있는 트레일이 수 없이 많다. 각 트레일마다 거리 표시가 돼 있으므로 적당한 등산로를 택해 차가 없는 한적한 길을 걷는 것도 요세미티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경험해 볼 만하다. 이들 트레일에는 사람의 때가 묻지 않는 천연의 초원과 호수가 차를 타고서는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그 외 관광코스: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찾아왔다고 계곡만 둘러보지 말자. 자동차로 30마일 정도 가면 계곡과 주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글라시에 포인트(Glacier Point)가 있다. 해발 7214피트에 마련된 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요세미티 폭포와 하프 돔, 메르세드 강과 네바다·버널 폭포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시야를 가득 메우는 시에라 산맥의 1만1000피트급의 높은 산봉우리 모습들도 압권이다. 이곳을 찾아가는 길은 눈 때문에 겨울에는 차단되지만 6~10월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숙박시절: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요세미티 라지를 비롯해 애로헤드 호텔, 커리 빌리지 등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6개의 캠핑장이 문을 열고 캠핑객들을 맞는다. 캠핑장의 경우 연중 개장하는 곳은 커리 빌리지 근처의 로워 파인스(Lower Pines)와 요세미티 라지 근처의 서니사이드(Sunnyside) 등 2곳 뿐이다. 나머지는 곳에 따라 4월1일부터 10월말 또는 12월말까지 개장한다. 사용료는 하루 평균 10~15달러로 편의시설에 따라 다르다. 또 캠프장 중 일부는 선착순이지만 나머지는 예약을 해야만 한다. 공원에서 등산이나 노숙을 하려면 관광객 센터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퍼밋을 구해야 한다. 또 낚시 역시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가격은 20달러로 열흘동안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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