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어저스 국립공원

 

미 개척시대의 모피운송 뱃사공들의 노젓는 소리와 노랫소리가 잠든지 이미 오래지만 이곳 캐나다와의 국경선을 따라 미네소타주의 북쪽 호수사이로 광대하게 삼림이 우거진 보이어저스 국립공원에는 카누를 타고 모피를 나르던 뱃사공들에 대한 추억이 아직도 머물고 있다.

미대륙의 5대호중 가장 서쪽에 있는 레이크슈페리어와 연결되고 복잡하게 수로들이 나있는 보이어저스 국립공원은 그 면적이 21만9천 에이커이고 그중에서 8만4천에이커에 이르는 호수와 강들은 슈페리어 호수로부터 Lake of Woods까지 자연적으로 형성된 물길을 이루고 있다.

개척시대 이래 모피운송 뱃사공들이 그들의 여정이었던 지역에 Grassy Portage, Lake Kabetogama, Cutover Island라고 각각 이름을 붙인 것을 제외하고, 이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은 아직도 자연 원상태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여정밖에 있었던 언덕과 산맥들은 이름없이 남아있다. 시간을 초월한 이 공원의 경관을 제대로 상징해 주고 있는 것은 동부삼림지대에 산다는 Eastern Timber 늑대들이다.

옐로우스톤과 Glacier 공원이 Grizzly 곰의 최후 피난처 이듯이 이곳은 Eastern Timber 늑대들의 마지막 은신처이다. 곰, 사슴, 비버, 고라니, 말코손 바닥 사슴과 무수한 물새들을 볼 수 있다. 보트 및 카누 여행과 인터내셔널 폭포, 비행기 관광, 겨울철에는 스키여행등 수많은 볼거리와 관광 포인트를 간직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각종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