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8개섬 중에서 가장 큰섬이기 때문에 하와이 사람들은 빅 아일랜드라고 부르고 있다. 그 면적은 다른 7개 섬 면적의 합계보다 넓고, 섬 중앙에 나란히 있는 2개의 산인 해발 1만3천6백77피트의 마우나 로아와 해발 1만3천7백96피트의 마우나 케아는 다른 섬의 어느 산보다도 높다.

힐로는 비의 도시라고 불리고 있다. 연간 강수량 3천4백mm로 같은 섬 서해안의 코나의 6백35mm와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아침에는 비가 내려도 한낮이 되면 구름 갠 청명한 날도 많고, 맑은 힐로만의 건너편에는 눈이 날 리는 마우나 케아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다. 

힐로는 하와이 제2도시라고는 하지만 큰 도시는 아니다. 차가 있으면 비교적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지만, 도보인 경우에는 배년에서 다운타운까지 40-50분은 걸린다.
활기 넘치는 수산물 시장인 수이산 피시마킷, 해안을 다라 나 있는 아름다운 거리인 카메하메하 거리, 하와이에 왔던 초기의 선교사인 라이만씨가 1839년에 지은 아름다운 하와이식 목조 건축물로 당시의 가구 세간과 생활도구 및 빅 아일랜드로 이주해 온 중국인,일본인,포르투갈인,한국인,필리핀인등의 문화를 연대순으로 진열한 라이만 미션 하우스 박물관, 주청사, 힐로의 식물원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트롱링의 메카이며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한 카일루아 코나는 하와이 섬 관굉의 중심으로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코나의 중심은 카일루아 부두이다. 이곳은 피싱보트를 비롯하여 각종 크루즈와 유람선의 발착장으로 타고 내리는 관광객이나 여러 배들을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대단히 재미있다. 호텔 킹 카메하메하가 세워진 주변은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하와이 최초의 그리스도 교회인 모쿠아이카우아교회, 코나해안관광과 수영을 즐기는 코스트크루즈, 하와이에서의 최상의 극치인 스키등 볼거리 및 즐길꺼리가 무수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