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섬 한가운데 솟아있는 해발 5천2백8피트의 와이알레알레산은 그 봉우리가 항상 비구름속에 숨어있다. 그 빗물은 기복이 많은 산 표면 나무들을 무성하게 하고, 몇곳의 폭포는 강이 되어 하구의 평야를 푸르게 한다. 가든아일랜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처럼 섬전체가 정원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윌스콕관에는 하와이의 왕족과 서양문명의 유입에 따른 변화, 각국에서 농경 노동자로 이민해 온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사진이나 도구류가 전시된 노동이민자전시관, 하와이에서 최초로 사탕수수 재배에 성공한 곳으로 1835년 사탕수수 농장이 개설된 포이푸, 스노쿨링 다이빙 윈드서핑 바비큐등 즐길 수 있는 포이푸 비치팍, 아름다운 협곡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하나페페 전망대등을 볼 수 있다.

러시아 요새에 접해 있는 와이메아강 하구는 캡틴 쿡이 하와이를 발견하여 최초로 상륙한 지점이다. 조심스럽게 상륙해 온 백인들은 원주민들에게 대환영을 받았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마스트가 있는 배로 온 사람들을 하와이의 신 로노가 재래한 것이라고 믿고, 신으로 공경하여 환대했던 것이다. 마스트의 모양이 예언자의 예언에 나오는 높은 나무가 있는 움직이는 섬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리틀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와이메아 캐년은 태평양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자연의 힘으로 몇만년에 걸쳐 만들어낸 대지의 조각이 그곳에 펼쳐져 있다. 해발 3천6백피트에 있는 칼랄라우 전망대는 와이메아 캐년 전망대에 비해 직선적인 산등성이의 경치가 보이며 멀리 태평양이 바라보인다.
와일루아 강은 카우아이섬에서 가장 폭이 넓은 강이다. 이 상류에는 낭만적인 시다 동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