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풍의 빅토리아

 

밴쿠버섬의 남단, 인구 28만의 소도시인 빅토리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주도, 상공업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모두 밴쿠버에 맡기고, 이곳은 차분하고 안정된 행정의 심장부 역할을 한다. 빨간 2층 관광버스, 꽃바구니로 장식된 칸델라풍의 전등, 영국 스타일의 건물등 도시 전제가 영국식으로 꾸며져 있다. 걸어서도 다 돌아볼 수 있는 다운타운, 교외에는 아름다운 뷰차드가든이 있다.

주의사당-50m 높이의 중앙돔에 캡틴 조지 밴쿠버의 입상이 세워진 영국식 건물로 입구에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있고 실내엔 영국여왕 부처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밤이 되면 장식 조명으로 더욱 아름답다. 주립박물관-컬럼비아주의 역사 자연사 지리와 인디언 컬렉션이 잘 갖춰져 있다. 선더버드 공원-헤리티지 코트의 가장 동쪽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공원으로 이곳에선 토템폴과 인디언 조각품 컬렉션중 가장 우수한 것들을 볼 수 있다.

해양박물관-빅토리아 발상지 바스티온광장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이다. 왁스뮤지엄-영국왕실일가 캐나다수상 케네디 밴쿠버 셰익스피어 채플린 엘비스 프레슬리등 각계인사를 비롯 백설공주 피터팬등 동화의 주인공까지 다양한 인물이 밀납인형으로 만들어졌다. 언더 시 가든-바닷속에 만들어진 수족관으로 불가사리에서 조그만 상어까지 자연 그대로 살아가는 해저를 관찰한다. 미니어처 월드-조그마한 축소판 세계로 자신이 걸리버가 되어 돌아볼 수 있다. 전쟁터 대륙횡단열차 개척시대 모습 신데렐라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져 있다.

뷰차드가든-35에이커의 광대한 땅 전체가 하나의 화원이다. 1904년 뷰차드 부처가 석회광산을 사들여 정원으로 가꿨다. 장미원은 세계 각국의 장미가 수집돼 각 이름을 달고 있다. 꽃 하나 하나가 크기 색깔 모양들이 달라 신기하다. 진한 장미향기에 취하고 있다. 선켄정원-지면보다 얼마간 낮은 땅에 화단과 잔디가 펼쳐져 있다. 이탈리아 정원은 플로렌스식의 머큐리의 동상, 한가운데에는 수련 물고기 모양의 연못이 화단을 감싸고 있다. 그리고 정원 중앙의 로크섬에 오르면 정원 전체를 볼 수 있으며 로스분수의 물줄기가 시원하다. 우리나라의 무궁화꽃도 볼 수가 있다.